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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식견

jk사랑 2013. 4. 27. 19:23

識 見 (식견)

識 見이란 학식과 견문이라는 뜻으로,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이르는 말로
인간이 살아가는데는 지식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무슨 일을 판단해야 할 때 옳고 그름을 직시(直視 ) 할 수 있는
능력은 앎(知 識 )의 배가 되어 효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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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의 識見

馬 (말)을 살핌은 비쩍 마른데서 놓치게 되고,
선비를 알아봄은 가난에서 실수가 생긴다.

온달전을 보면 온달이 처음 말을 살때 공주가 이렇게 말한다.

˝삼가 시장의 馬 (말)은 사지 마시고, 나라馬 (말)로 병들어

비쩍 말라

쫓겨난 놈을 고른 뒤에 이것을 사십시오.˝

겉보기엔 살찌고 번드르르한 시장 사람의 馬 (말)이 좋아 보일진 모르지만 천만에 말씀, 혈통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장 사람의 馬 (말)은 기껏해야 마차 끄는 데나 쓸 수 있지만 전쟁에 나가 싸우는 장수의 馬 (말)이 될 수는 없다.

세상에 천리마가 없었던 적은 없다

다만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쩍 말랐다고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은馬 (말) 속에 名馬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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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죄죄한 행색 때문에 눈길 한 번 받지 못하는 가난한 선비

가운데 숨은 그릇이 있다. 하지만 우리 눈은 언제나 껍데기만

쫓아다닐뿐 본질을 꾀뚫어 보지 못한다.


그러나 안목 갖춘 사람앞에선 여지 없이 본색이 드러나게

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