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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의 사과문을 보면서 ~

인물 2014. 12. 13. 12:03

조현아의 땅콩리턴사건으로 국토부의 조사를 받게 된 날 1시30에 먼저 조양호회장이 사과를 했다. 왜 아버지가 나섯냐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것은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로서 딸의 어리석은 실수를 감싸주고 수숩해주는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자신이 딸을 잘못 키웠다라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너무도 짧고 죄송하다 잘못했다는 말과 고개를 두번정도 숙인것만 생각나지 진심어린 사죄의 마음을 느낄수가 없는건 왜 일까?

용서를 해줘야 될 주체가 누구인지부터 생각해 봐야 할거 같다.

그저 남편이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는 잘못했다는 말만 여러번 하고 정작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모르는 것과 흡사하다.

우선 땅콩 서비스를 가지고 스튜어디스와 사무장을 무릎꿇리고 욕을 하며 모욕감을 주었으며 결국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사무장을 공항에 내려 놓았다.

공항에 내려놓는과정에서 문제만 없었다면 기고만장하고 갑질의 최정점에서 아무일도 없는 그저 올바른 지적을 한 사장님의 면모였을지도 모른다.

문제가 붉어지니까 변명하고 수숩하기만 급급하니 참.

암튼 이 사무장과 스튜어디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쏙빠졌다.

그저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

국민이 용서하면 끝인가? 뺨맞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간과한거 같다.

그래서 조양호의 사과는 정말 형편없고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아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저를 나무라 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또 폭행과 욕설의 양측 엇갈린 주장을 보면서 조현아에게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본다.

자식교육 잘못시켰다는말이 무슨 말인지 알것같고 지금도 자식은 바로잡기힘들겠구나 싶다. 이제껏 회장님의 자식으로 따끔한 지적을 받아 볼 기회가 있었을까?

아비로서 본인은 올바른데 자식만 잘못될수가 있을까? 분명이 회장님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조현아는 있었던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뼈져린 반성을 하고 이번사건으로 거듭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잘못이야 누구나 할수 있는거 아닌가? 인생의 큰 교훈으로 다음부터 잘하면 되는거지 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