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식출시를 한 LG유플러스 행사장에서는 개통이 지연되면서 소비자들로 부터 원성을 샀다.

 LG유플러스 유통매장에서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를 개통하려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수십분을 빼기며, 큰 불편을 겪었다. 이미 아이폰6 사전예약을 한 가입자나 유통현장에서 가입 대기자들이 이같은 불편을 겪으면서, LG유플러스의 사전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비난들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이 처음으로 자사 단말기에 음성LTE(VoLTE) 기능을 구현하면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공급할 수 있게 됐지만, 사전 준비부족으로 출시 첫날부터 체면을 구기게 된 것이다.
 
아이폰 개통 지연은 3세대 통신망(WCDMA)이 없는 LG유플러스가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국내에 공급된 일부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물량중에는 3G 이동통신망으로 유심카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SK텔레콤과 KT는 이같은 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3G가 불가능한 LG유플러스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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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국내 아이폰 물량은 입고 시점에 따라 운영체제(OS) 버전이 iOS 8.02와 iOS 8.1이 들어와있다”며 “iOS 8.02 버전은 3G망을 통해서 유심 활성화를 해야 하고 8.1 버전부터 LTE 망을 통한 유심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iOS 8.02 버전 물량을 받은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도 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통 현장에서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iOS 업데이트를 먼저 진행한 뒤 8.1 버전으로 개통을 하느라 가입자 한명당 40분씩이나 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아이폰6 예약 가입자들이나 대기자들에 공급되는 단말기가 8.02 버전이 깔려있는지 8.1 버전이 깔려있는지 제품 개봉 이후에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가입자에 배송된 택배 상자에는 “iOS 8.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정식 출시일까지 근 한 달 동안 손을 놓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3G망이 없는 점을 스스로 고려했더라면 망연동테스트 시점에라도 관련 기능에 대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Posted by jk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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