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이 어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자옥이라면 웃는 얼굴이 생각난다. 작으만한 키에 공주라서 외롭다던 그녀. 목소리가 좋아서 라디오 나래이션을 했을때 너무 귀에 잘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성우로 활동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63세의 나이로 이렇게 쉽게 세상을 떠나다니 좀 허무한 생각이 든다.

첫번째 결혼에서 최백호를 만나 몇년 살다 아이가 없는체로 이혼을 하고 말았다.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영일만친구로 유명한 실력있는 가수이다. 그두사람이 왜 이혼을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지금 최백호는 어떤 생각이 들까를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고 80년쯤인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금과은으로 활동하던 오승근하고 재혼을 한다. 당시에 오승근도 딸아이가 있는 채로  결혼하여 아들을 하나 나았다.

최근에 그 오승근의 딸이 시집을 갔는데 그동안 잘지내면서 시집보내는 엄마마음도 느껴봤을 김자옥.

 

 

참 그녀는 kbs에서 주로 활동했는지 mbc에서 주로 활동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임현식이 이뻐해서 같이 연기하고 싶어했고 송추에서 기르는 소를 자옥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았지만 같은 연예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는 모양이다.

그런 그녀가 홀연히 폐암으로 세상을 떠날줄이야 인생이 무상하다. 그녀가 없어 아쉬운 것보다는 내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면 따라가야 하는 이길의 아쉬움일까?

 

 

 

 

그녀가 한 드라마는 많겠지만 언듯 생각나는 한장면은 "옥탑방고양이"에서 정다빈의 엄마로 나왔었지 춘천인가 어디서 경찰서 다니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극중남정은(정다빈)의 엄마가 이경민(김래원)과 동거하는 것을 알고 놀라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정다빈도 이드라마를 하고 자살을 했었었지 그것도 참 옛날이구나 .

2003년에 방송되었던 드라마네 10년이 흘러서 그때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들이 죽는걸 보면서 지금의 활발한 연기의 연기자들이며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10년이 지나면 하나둘씩 떠나가던지 할것을 생각하니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엄마가 너무 일찍 돌아가서 아들 오영환씨가 힘들어하진 않을지 ..

그래도 티비 활동으로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테니 행복한것은 아닌가 생각해보면서 그녀늘 보낸다.

 

Posted by jk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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