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안오는 밤이이나 새벽에는 일어나 ktv의 tv문학관을 시청한다. 보통은 밤12시부터 하는데 나는 스마트 tv에 usb를 꽂아서 녹화를 매일 하고 있다.
주로 지난방송을 보면서 과거 배우들의 모습과 그당시 많이 나오던 탤런트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곤 한다.
그러다 간혹은 잘된 작품을 만날때가 있다.
오늘은 효자점경이라는 제목이다.
원작: 장용학 극본 : 김강윤 제작연도는 1981년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믿고 있었던 한남자가 집안의 뿌리가 친일파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격게되는 갈등을 그린 이야기이다.
출연: 노주현,김윤미,주현,서우림,이순재, 송승환, 이순재, 최정훈, 조남경, 하미혜, 김희진, 이일웅
노주현은 지체있는 집안의 자손으로 가문의 체통을 중시하는 그런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주현)는 조상이 내리 참판을 3번 지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야기했다다며 자신도 그것을 중시여긴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일제시대때 군자금을 운반하는 역활을 하다가 중간에서 그것을 착복하고 마약밀매에 손을 댓다가 일제에 발각되고 독립군의 조직을 고해 바치는 것으로 풀려난다. 그후로 독립을 맞아서 이번에는 조금 건설에 역활을 하면서 자신의 과오들을 덥어나간다. 그러면서 독립군 역활을 한것으로 포장하며 국회의원까지 하였다.
그런 아버지에게서 아들은 대단한 자부심과 독립군의 후손으로 자랑스러워한다.
아버지의 추악한 과거의 일들은 알게 되면서 아들은 자부심에서 수치심으로 변한다.
지금도 친일을 청산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의건설의 큰 역활을 했다며 건국절을 광복절대신에 기념하고 싶어하는 요즘의 사람들을 생각하게 한다.
광복이 되고 그때까지 득세하며 친일을 하면서 그 역활을 해왔던 이들이 정부의 많은 요직에서 다시 쓰임받는 것으로 과오를 사죄받는 다고 착각하고 건국절을 기념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할아버지 그위의 할아버지를 생각해 본다. 일제시대를 살다간 조상들 그들은 친일에서 자유로울수 있을까하고 혹시 우리조상이 적극적인 친일이 아니라도 떳떳하지 못한 일로 지금의 내가 있다면 만약 그렇다면 ..... 민족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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