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tv를 돌리다가 ebs에서 달콤한 신부들이란 한국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전부터 둥글둥글하게 체격좋은 정종준이라는 탤런트를 나는 좋아했었다.

그도 그렇게 젊은 시절엔 저런 영화도 찍었구나 생각하니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맞아 그땐 그랬었지

언제부터인가 나도 그시절을 지내왔는데 배경이나 간판들을 보면서 기억을 되새기게 한다. 정겨운 우리 살아온 시절들은 정말 촌스럽기도 하고 친근하기도하고 저땐 저런 풍경이였지 하면서 ~

 

내가 정종준이라는 탤런트를 처음 기억하는 것은 tv문학관이였던가 절이 나오고 승려로 분해서 불공들리러오는 여신도를 향한 마음에 갈등같은것을 그린 작품이였는데 "꿈"이였나 그랬다.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나는 저 배우가 잘되길 바랬다.

친근하고 퉁퉁해서 말이지 편안했거든

그래서 프로필을 좀 찾아보았지

 

벌써 58세가 되어렸구나 나도 같이 나이들어가고 있음을 너무 느낀다. 18년정도 지나면 나는 저나이가 되어 있을것이고 60이라는 상징성때문인지는 몰라도 인생이 참으로 짧은거 같아 새삼 무상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기사를 검색해 보면 그는 뇌경색을 알았고 그 후유증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불편을 격고 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저나이면 건강해도 되는 나이인데 저럴수도 있다는것이 말이지

언젠가 정종준은 상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남자들끼리는 좀 어색한 포옹을 했던기억이 있다. 그때 좀더 진솔한 느낌으로 나는 그리 어색하게 보이지 않았다.

 

저배우는 그래도 30대 초반에 "달콤한신부들"이라는 영화도 찍고 했는데...

나도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월이 전성기가 그렇게 길지도 않는데 하는 생각으로 어제밤 최재성,박현숙,최수지등의 풋풋한 모습을 보면서 세월이 그렇게 흘렀구나를 느낀다.  

 

 

Posted by jk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