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드라마는 많아봐서 뭐 또 그런 포멧이구나 싶었다.

그래도 지인이 보내준것이여서 그리고 볼께 없어서 봤다.

일본인들은 수사물을 좋아한다. 그속에 섬세한 심리와 내면을 파헤치는 걸 좋아한다

언젠가 보았던 옛날 드라마가 생각났다. 그때도 아마 일행의 산행에 우연한 사고를 서로 은폐하고

나중에 이를 하나 하나 파헤지면서 자살과 타살로 이여지고 결국엔 죄를 짓고는 못산다는 그런 교훈을 주었던 드라마

이드라마에서 난 착하고 소심한 사람의 에너지를 또한번 느낀다.정의를 위해서 스스로 응징에 나서는 물불안가리는 모습을

본다. 이 착하고 순한 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착한이는 상반된 모습일수 밖엔 없겠지 건강하고 건건한 환경에서 성장한 착한이라면 사회에 보탬이 되고 빛이 나고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었을텐데 왜곡되고 불우한 환경에서의 착한이는 악해진다.

극악 무도한 사형수가 그런 예이지 않을까? 인간은 본시 선했을텐데 그들의 성장과정을 알면 욕할수가 없을거 같다.

오늘 ebs지식채널e를 보았다. 거기에서 장기려와 간디를 보았다. 둘다 공통점이있었다. 소심하다는것이다. 때론 우리가 걱정하는

소심함도 빛을 발하는구나 그들의 그런성격이 그런일을 하게 한것이라고 생각하니 용기가 난다.

암튼 죄를 지을수도 있다 그러나 되도록 빨리 뉘우고 바로잡는것이 더 큰 불행으로 가지 않는 현명한 길일거다.

여기에 나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대학친구들은 결국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죄를 짓고 그것을 은폐하기위해 또다른 죄를 짓고 결국은 파멸로 이른다.

죄짓고 불편한 마음으로 살지 말고 하루를 살더라도 기쁘게 행복하게 살자고 ....

아주 어렸을때 나는 이웃 선생님댁에 꼬마가 가지고 나와 문앞에둔 저금통을 가져와 동네친구와 나눠가지고 과자를 사먹을 일이 있다. 과자를 사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우리는 동네 할머니를 만나서 무슨돈으로 과자를 사먹었냐고 하는 말에 사실대로 말했다. 나는 집에 돌아와 2시간을 부엌옆 사워실에 숨어 있던적이 있다. 그 떨리고 불안한 기분이라니 ....

어린 6살쯤 된 나였지만 정말로 가슴뒤고 불안했다. 난 참 소심했거든.

식구들이 집옆에 밭에 나가 일을 했고 나는 숨죽이며 꽁꽁 숨어 있었는데 ......

내 행동을 알게된 어머니와 고모는 경찰아저씨가 내일 잡으러 온다고 겁을 주었고 그 밤은 겁에 질려서 잠을 못잤고 정말 무서웠다.

그 다음날 할머니를쫒아서 그아이 어머니에게 사죄를 했다. 지금 생각하면 6살 동네꼬마가 할수 있는 일이였다고 쉽게 생각할수 있지만 난 성인이되어도 그 때를 잊지 못하고 그때 그느낌을 가지고 있다.

나는 야단을 듣지 않고 그것으로 끝났지만 나중에 어머니 말씀은 그때 야단을 칠려고 보니 너무 겁에 질려서 혼도 못내겠다고 했다. 6살짜리 꼬마치고는 죄책감을 너무 심하게 가지고 있었던거 같다.

2011.02.01 18:14

 

 

Posted by jk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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