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고향에 가고 싶었던것일까?

고향에서 산세월보다 타국에서 산세월이 더 길기만 한데 고작 어린 젊은시절의 고향에

왜 그렇게 집착하며 돌아가지 못해서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다.

인간에게는 어린시절 젊은시절 기억과 추억이 너무도 절대적인 모양이다.

심하게 각인되고 그것에 즐거움과 행복은 차후에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고 살아가면서도

그 짧은 시간의 고향을 왜 그렇게 연연하는지 그것에는 어떤 원인이 있을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웃으면서 행복을 찾아야지

제태어나 떠나온 고향을 찾아 먼길을 돌아오는 연어들처럼 어떠한 동물도 그 옛기억에 집착하고 그곳을 그리워

한다면 왜 그럴까를 어쩔수 없다면 정말 그래야 하는가를 나는 알고 싶다.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항상 지금있는곳이 내 행복의 근원이고 충실해야지 지난일은 생각하지 말아야지

다시 생각해보면 20세이전의 기억은 모든 인간의 그리움에 대상인가?

더 이상 성장을 멈추고 이제는 피크치를넘어서 늙어간다면 그 이후에 얼마나 오래살든 추억을 그리워하게 되는것인가?

가봐야 별거 없을 옛모습의 고향도 아닌데 기억속으로는 영원히 돌아갈수 없는데 어디에도 없는데 ...

많이도 울고 그리워 했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먼 소련 아니 러시아와 주변국에 지금도 살아잇는 고려인들이여

어쩔수없다면 잊고 행복하세요

동물원에 코끼리도 갈수없는 고향을 고리워하며 하루를 살고 있을걸 생각하니 인간만이 아니겠지

그리고 내 태어난 곳에 언제라도 갈수 있는 우리는 그들에 비해 얼마나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중반이후를 보고 나니 고생이 정말 심했구나를 다시느낀다.

배고픔을 해결하기위해서 좀더 상황이 좋은 당시소련으로 넘어 왔지만 그곳도 녹녹지 않은 삶들

전염병등으로 죽어가고 집단으로 묻여지고 ....

남북이 분열된 그당시나 지금도 재외동포들 까지 신경을 써줄수없음에 눈물만 흘리는 할아버지는

이제 죽어 없다.

하고 싶어도 할수없는 사람들이 있고

무엇도 할수있는데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충분히행복하다.

2011.02.06 23:01

 

 

Posted by jk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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