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으로 김혜자와 정동환이 나오는 만추(晩秋)를 보았다.
한자를 잘모르는 나는 찰만 정도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늦을만 이구만요
늦가을이란 뜻이겠지요
그사람 반드시 와! 꼭 와줄거야!
그때도 그랬으니까!
그렇게 김혜자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과거의 누군가를 기다는것이지 그리고
그시절에 유행하는 영화와 거리풍경 패션등을 피추어준다. 정말 그당시엔 그랬는데
지난 영화를 보다보면 나도 저시절을 살았거구나 하고 친숙함과 촌스러움을 같이 느끼게 된다.
줄거리~
살인죄로 복역중이던 모범수 혜림은 형기를 2년 남기고 특별휴가를 받아 어머님 산소에 가려고 강릉행 열차를 타는데, 그곳에서 범죄조직에 휘말려 쫓기던 청년 민기를 만난다. 민기의 집요한 접근으로 수형생활중 얼어 붙었던 마음이 녹은 혜림은 민기와 사랑을 나누는데, 멀리 도망가자는 민기의 권유를 뿌리치고 혜림은 교도소로 돌아 온다. 혜림은 2년전 오늘 호숫가 공원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출옥하여 눈을 맞으며 민기를 기다리나 민기는 경찰에 체포되어 형무소에 갇혀있고, 기다림에 지쳐 상처받은 혜림은 어디론가 간다.
기차안에서 담배를 자유롭게 피우던 시절
귤을 그물망에 넣어서 팔던 모습
그리고 기차가 고장나서 얼마나 걸리지 모른다는 말에 산으로 달려나가
사랑을 나누는것에서 그시절엔 그랬구나 싶다.
그러곤 다시 기차를 다고 돌아오는길 ~
김혜자의 이쁜 젊은시절의 모습과 정동환의 다듬지 않은 촌스러운 모습에서
그시절은 그려본다. 여운계와 이대로도 나오네요
다음주엔 현빈과 탕웨이의 만추를 방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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